교황의 이중 잣대: 사랑과 이해의 조건부

사진출처: https://cruxnow.com/vatican/2021/10/pope-calls-damning-french-report-on-abuse-a-moment-of-shame

프란치스코 교황은 즉위 이후 가톨릭 교회의 개혁과 포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듯 했다. 그는 여러 차례에 걸쳐 소수자와 약자들을 포용하는 메시지를 전하며 "동성애자라도 신을 찾고 선한 의지를 가진 사람이라면 내가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 라고 말해 동성애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그의 발언들은 이러한 이미지와 큰 괴리를 보이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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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교에 호모가 너무 많아"

 

교황 프란치스코는 이탈리아 주교들과의 비공개 회의에서 신학교와 사제 대학에 동성애자가 너무 많다고 발언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동성애자를 비하하는 용어를 사용하며, 신학교와 사제 대학에 동성애자가 지나치게 많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이 발언은 “동성애자라도 신을 찾고 선한 의지를 가진 사람이라면 내가 누구를 판단할 수 있겠는가?”2013년에 했던 이전 발언과 포용적인 입장과는 상반되는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위선적인 모습으로 비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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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담은 여자들의 것”

교황 프란치스코는 또한 젊은 사제들과의 모임에서 "험담은 여자들의 것"이라며 성차별적인 발언을 했다. 그는 "우리는 바지를 입고 있으며 우리는 말을 해야 한다"며 남성과 여성을 구분 짓는 발언을 했다. 이러한 발언은 성차별적인 고정관념을 강화하는 것으로, 교황의 평등과 포용을 주장해온 메시지와는 상반되는 내용이다.

교황의 여성 비하 발언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었으며, 그가 진정으로 여성의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교황은 과거에 여성의 지위향상을 지지하는 성향의 발언을 했지만 이번 발언은 그의 진정성을 의심하게 만든다.

 

교황 프란치스코의 최근 발언들은 교회의 이중잣대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그는 사랑과 이해를 강조하면서도 실제로는 특정 그룹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조장하는 모순을 들켰다. 이는 교황도 여지없는 한 인간의 모습으로 인식시키며, 교회가 주장하는 보편적 사랑과 이해의 가치가 피상적이라는 인상을 남겨 다소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교황의 이러한 언행들은 신자들 사이에 큰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교황의 연이은 발언들은 그가 설파한 메시지와 큰 괴리를 보이며, 그의 진정성에 대한 의문을 증폭시키며, 신자들의 마음속에 다음과 같은 명제를 남겨주는 듯 하다.

 

"사랑과 이해는 우리의 의무다. 단, 교회의 기준에 맞는 사람들에게만."